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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 HaHyeon Solo Exhibition

    용하현 개인전
    3-B Gallery, CICA Museum
    October 26-30, 2022
    2022.10.26-30

    The Moment

    “자연과 일상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흐름과 그 잔상을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나의 시선을 통해 보이는 세상을 작업으로 표현한다.
    일상의 한 부분에서, 길을 걸으며, 여행을 다니며 바라본 모습에서,
    그 순간순간들을 눈에 담고 사진을 찍으며 기록해 나간다.
    그것들이 모여 나의 자료가 되고, 작업의 모티브가 된다.
    사진과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잔상들을 참고하여 드로잉 한다.
    그리고 그곳의 색감들로 연하게 겹겹이 색을 쌓아올리기 시작한다.

    나의 시선을 좇아 따라가보면 항상 무의식적으로 자연의 초록과 땅에서 얻어지는 돌, 나무껍질, 이끼, 이파리 등의 물성들에게서 모티브를 얻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바라보고 있었다.
    자연이 내게 주는 정서적 감성은 휴식과 위로이며 그것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바라본 자연의 모습에서 느꼈던 끝없는 깊이감과 여러 겹이 중첩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다.
    연상된 장면을, 내 기억의 상상 속 모습과 함께 숲, 나무, 땅의 형상들을 얼룩으로 때로는 자국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간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발자취들의 흔적과 그것의 흐름 같은 잔상들을 연상시켜 작업에서 드로잉적인 선과 면들로 나타냈다.

    내가 느꼈던 감정과 나의 시선을 공유하고자 한다. 휴식과 위로를 건네는 작업이 되길 바란다.

    용하현 작가는 한국화와 유리를 전공하여 한국화의 화판 작업과 유리의 물성을 이용한 작업을 결합하여 작가 본인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