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1 – 25, 2018
M Gallery, CICA Museum
Statement
살아 있는 모든 것 그것은 동,식물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을 의미한다. 만약 떠돌아 다니는 먼지 조차도 살아 움직인다 본다면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회색빛 아스팔트 건물도 생명이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바쁘게 뛰어가는 한 청년의 뒷모습도 죽어있다 말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각 각 반대의 극과 극의 점을 두고 하나씩 좁혀 가다 보면 마주 하는 영역, 그 곳에서 우리는 공(空)을 만나게 된다. 시간의 흐름 그리고 시간의 멈춤 그 자리에 계속 다가가고 “collect”을 하는 것이 어쩌면 내가 사진 혹은 예술을 시작한 이유이고 아직까지도 그 작업은 끝나지 않고 있다. 그 작업을 단순하게 혹은 모호하게 몇년간 계속 쌓아 놓았고 이번 전시로 정리하는 작업이라고볼 수 있다.
‘Life’ is not limited to animals and plants; rather, it means everything that exists in the world. If dust floating around is living and moving about, grey buildings of concrete could be ‘living’, while a young man running seen from behind could be ‘dead’. In this perspective, as we close the gap between the two opposites, we eventually meet a void. Collecting the flow and stillness of time may be the reason I started and continue my photography, or art, Which I have been compiling simply or vaguely and is organized into this exhibition.
Taeyang Hong (홍태양)
일찍이 예술과 밀접한 삶을 산 작가는 동아방송예술대학을 졸업 후 공연예술계에서 활동을 하다 독일로 유학 독일 마인츠 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수학 후 프랑스로 거주지를 옮겨 작품 활동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