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ori Choi Solo Exhibition

    최소리 개인전
    CICA Museum, M Gallery
    September 20 – 24, 2023
    2023.09.20 – 24

    Visible Sound (소리를 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 나는 그 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이고 싶다.”
    “연주와 춤, 노래, 글, 그림. 이 모든 행위는 나에겐 똑같은 하나이다. 그 하나가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음악으로 완성된다.”

    최소리 작가는 40여 년 동안 추구해 온 소리의 세계를 응축해 ‘소리를 본다(Visible Sound)’를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최소리 작가의 작품전은 ‘빛(색)’과 ‘소리(주파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에너지에는 저마다의 메시지(소리, 파동, 에너지 등)가 있다]는 작가의 평생 컨셉이 담겨져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과연 나는 세상에 이로움을 주는 바람과 같은 존재로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작가의 두드림과 그라인딩 작업으로 표현된 알루미늄의 표면들은 빛 반사와 굴절로 인해 신비로운 입체감을 보이며 주변의 공간과 관람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매초 시시각각 다채로운 색과 추상적 형상을 선사합니다.
    작가는 지리산 청학동에서 수년 동안 사계절 자연과 함께 협업한 바람시리즈와 겁(Kalpa, 劫)시리즈, 불시리즈 등을 백두에서 한라에 이르는 고요함을 등에 지고 천지를 두드린 파동을 작품 속에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큰 진폭과 진동을 알루미늄, 구리, 동판을 두드려 화(Fire), 풍(Air), 수(Water), 지(Earth), 생(Life)의 5원소를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최소리, 그는 한국 최고의 솔로 타악기 연주자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솔로 타악기 연주자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또한 최소리는 “모든 사물과 에너지에는 고유한 소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사물에 접근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움푹 패인 자국, 긁힌 자국, 구멍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고 드럼이 아닌 알루미늄 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드리고 색칠하고 갈아 작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최소리의 작품은 하나의 그림을 넘어 하나의 음악이자 춤, 노래입니다.
    Sori Choi, he is one of the greatest solo percussionists and visual artists in Korea. He has played his performances in over 200 cities around the world, and then he acquired a reputation as a world renowned solo percussionist. Also, Sori Choi is an artist who approached objects based on the idea that “every object and energy has their own sound.” Understanding the indentation, scratches, and holes themselves as traces of sound, they are focusing on making works by tapping, coloring, and grinding aluminum plates, copper plates, paper, and canvas, not drums.
    Sori Choi’s work is a piece of music, dance, and song beyond a single painting.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 나는 그 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이고 싶다.”
    “나의 작품은 연주를 하며 춤을 추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신명(神命)으로 삼매(三昧)에 들어 또 다른 나와 합작으로 완성해간다.”
    “연주와 춤, 노래, 글, 그림. 이 모든 행위는 나에겐 똑같은 하나이다. 그 하나가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음악으로 완성된다.”
    “All objects and energies in this world have their own sounds.
    I want to be a messenger to send such sounds to all of you. I am crushed on such sounds.”
    “My work is playing and dancing and singing humming songs.
    Entering samādhi as a inspired, I will complete it in collaboration with another me.”
    “Playing and dancing, singing, writing, painting. This whole act is the same thing to me.
    The one is sometimes completed with pictures, sometimes with music.” -Sori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