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1957 한국: Revisit
CICA Museum
May 12 – June 20, 2021
2021.5.12 - 6.20
주한 미국대사관 최초의 흑인 여성 외교관 레실 웹스터씨가 기록한 1956-1957년 한국의 모습들
신익희 선생의 국민장ㆍ 존 포스터 덜러스의 방한ㆍ 한국 아이들의 미국 입양
생생한 칼라로 되살아난 역사적 순간ㆍ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1950년대 한국의 모습과 증언
CICA 미술관에서 2021년 5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1956-1957 한국: Revisit” 전을 개최한다. “1956-1957 한국: Revisit” 전시는 레실 웹스터의 기록 사진과 인터뷰를 전시한 것으로 CICA 미술관 개관전 (2014년)에 소개된 바 있다.
“1956-1957 한국: Revisit” 전시는 주한 대사관 최초의 흑인 여성이었던 레실 웹스터가 1956부터 1957년에 찍은 칼라 사진과 그녀의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된 아카이빙 형태의 전시이다. 본 자료는 50년대 한국을 담은 칼라 사진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인정 받아 KBS 뉴스 등 다수 매체에 소개되었다. 전시된 사진들은 당시 서울 및 교외 풍경,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생활상, 신익희 선생의 국민장, 존 포스터 덜레스 방한 장면, 대사관 결혼식, 한국 아이들의 미국 입양 장면 등과 같이 한국 근대 역사에 중요한 사건들을 담고 있다. 특히, 과거 여의도 공항, 청소차 등과 같이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진에만 보여지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당시 시대 상황도 엿볼 수 있는데, 레실 웹스터씨에 의하면 난방 시설 뿐 아니라 기본적인 주거환경도 갖춰지지 않은 동굴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다고 하여 전쟁 직후 근대 한국인들의 주거 환경을 알 수 있다. 1950년대 중반은 전통 문화와 신 문화가 동시에 존재했던 시대로 근현대화를 거친 현재 한국인에게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한국 근대 역사가 기록된 컬러 사진은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레실 웹스터가 촬영, 보존한 이 작품들은 전문가가 아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일상적인 모습들이 담겨있어 더욱 특별하다. 그녀가 기록한 우리의 역사는 역사적 증거로서 오랫동안 우리에게 기억될 것이다.
Photographs by Lecile Webster, the first African-American Woman Worked for the U.S. Embassy Seoul, Korea
The exhibition features photographs taken in Korea from 1956 to 1957 by Lecile Webster and her story. Lecile Webster is the first African-American Woman worked for the U.S. Embassy Seoul, Korea. Her photographs include Seoul and rural scenes, daily lives of U.S. Embassy employees, Ik-hee Shin’s national funeral, John Foster Dullas’ visit in Korea, embassy wedding, and the adoption scene of Korean babies to U.S. famil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