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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e Sung Solo Exhibition

    박혜성 개인전
    CICA Museum, 3-A Gallery
    December 13 – 17, 2023
    2023.12.13 – 17

    Fall in the Light

    태초의 빛.
    우주를 창조한 그 빛은 죽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마르고 황폐한 곳에 생수가 흐르게 하며, 거칠고 얼어붙은 곳에 부드러운 온기가 된다.

    허무하고 텅 비어있는 듯한 나의 영혼의 땅에도 그 빛이 내려왔다.
    영혼은 새롭게 탄생하여 진정한 자유와 기쁨 속에서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그 생명의 빛을 캔버스 위에 진실하고 순결하게 표현하고자 몸부림친다.

    수 천년 동안 읽혀지는 전세계인의 베스트셀러이자 새로운 삶을 향한 spiritual gate.
    처음 그 빛을 만나게 해준 거룩한 책 Holy Bible은 모든 작업의 ‘터’가 된다.
    혼신을 다해 로고스를 기록하는 순간은 치유의 과정이며, 거룩한 예배이고 평화의 날개짓이다.
    오랜 시간 겹겹이 쌓아올린 로고스의 물감 조각은 밝음과 어둠, 따뜻함과 차가움, 보이는 것과 숨겨짐의 조화 속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며 다양한 빛으로 캔버스에 투영된다.

    2천년 전 베들레헴 작은 마구간으로 내려온 그 빛이 온 인류에 사랑과 생명이 됨을 경축하는 시즌.
    거룩한 땅 이스라엘, 그리고 전쟁과 혼돈, 어둡고 황폐한 모든 땅에 참된 평화가 오기를 소원하며,
    그 빛의 온기를 잠시라도 누리며 평안을 경험하는 성탄절 선물과 같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혜성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KBS 한국방송공사에서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으며, 연세대,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홍익대에서 각각 디자인, 신학, 미술치료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마루아트센터, 혜화아트센터, 사이아트센터, 172G 갤러리, CICA미술관 등 에서 12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남북 작가 2인전 ‘Echad’>(극동갤러리, 2023), <한국현대미술 프랑스 파리 아트페스티발>(파리 Galerie BDMC, 2022), <Window of the time>(이랜드갤러리헤이리, 2022), <K-ART Selections ‘New Wind’>(뉴욕 K&P 갤러리, LA Western 갤러리, 2022), <후쿠오카 한국미술전>(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2019), <‘One New Man’ 한중일 단체전>(이스라엘 예루살렘 한국문화원, 베들레헴 한국문화원, 2016) 등 75번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한국,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일본).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골든십자가상(2022) 외 10회의 공모전에 수상하였으며, 현재 성경 전체를 각 권 별로 캔버스에 필사 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