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 개인전
June 13 – 17, 2018
Gallery M, CICA Museum
Radiance
Statement
Music is flowing somewhere. The music might be unfamiliar, unpredictable and beautiful. The unfamiliarity and beauty reaches the artist’s mind, a process that makes the mind something visual.
I define the ‘Radiance’ series as a multi-media work such as artist books and drawings; I am inspired by jazz pianist Keith Jarrett’s ‘Radiance’ album. The work in display is a series work inspired by 6 songs among the 17 songs in the album. It purposes to signify the material, shape, size and the motif that galvanizes the artist’s work. It processes to visualize the artist’s ‘unconscious’ works into multi-media format, which is in accordance with ‘improvisation’ of the music.
Thus, the leitmotiv of this series is ‘Unconscious Movement’, a move that never stops, as I do not know when music will pause while unconsciously touching me again.
어디선가 음악이 흐르고 있다.
그 음악은 낯설고 예측 불가능하며 아름답다.
그 낯섦과 아름다움이 작가의 마음에 닿는다.
그리고 그 마음은 시각적인 무엇인가가 된다.
‘Radiance’ 시리즈는 재즈 피아니스트 Keith Jarrett의 ‘Radiance’ 앨범의 즉흥 피아노곡에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 북, 드로잉 등의 복합 매체 작업이다. 전시되는 작업은 앨범에 수록된 17곡 중 6곡으로 만들어진 작업으로,
각 작업은 음악이 영감이 되어, 작업의 재료가 되고 모양과 크기가 만들어지며 작가의 ‘움직임’이 된다.
그 과정에 작가의 ‘무의식’이 작용하고, 이는 음악의 ‘즉흥성’과도 맥을 같이 한다.
‘무의식적 움직임’은 이 시리즈 작업의 근간이 되어 왔고,
이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음악이 언제 또 나를 ‘움직이게’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Oh Kyung Kwon 권오경
I have been constantly interested in the sound, language and movement being created as a visual medium through the artist, and I intend to continue working on this basis.
대학에선 회화를, 대학원에선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현대 미술의 대중화에 대한 관심으로 디자인에 발을 내딛게 되었고, 인쇄 매체에 기반을 둔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시각디자인을 가르치면서 ‘저자로서의 디자이너’, 다양한 매체를 오가는 시각 예술가로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소리와 언어, 그리고 움직임이 작가를 통해 시각 매체로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근간으로 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
Oh Kyung Kwon 권오경 “radiance part 11-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