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주 개인전
3-A Gallery, CICA Museum
March 22 – 26, 2023
2023.03.22 – 26
꽃말 : 꽃이 너에게 말하길 (Flower Language)
자연 중에서도 꽃은 참 다양합니다. 각 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이 아닌, 자기들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향기, 색, 무늬에 매료가 되어 한참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름모를 야생화부터 알고 있던 꽃의 꽃말 또한 자기들이 가진 이야기와 상징적인 의미가 흥미롭고 저 또한 그렇게 살고 싶다 라는 바램이 느껴집니다. 작업과정에서 추상적이고 즉흥적인 저만의 꽃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안정과 성숙을 향한 메시지, 선한 에너지가 즉 저만의 꽃에 꽃말이 될 수 있고, 즉 그렇게 모든 무의식과 상상의 세계를 실존하는 꽃이나 상상의 꽃으로 작품에 표현이 될 때, 저에게는 더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꽃말은 함축적인 한 단어로 표현이 됩니다. 하지만, 만약 꽃이 이야기를 하듯이 나에게 말을 해준다면, 그 단어들이 작품을 통해 나에게 어떻게 말을 해줄 것 같나요? 그림과 꽃말은 곧 자기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여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진정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제일 바라고, 왜 좋아하고, 어느 방향을 생각하고 있고, 무엇을 느낄 줄 아는 지 등) 그림 속 꽃들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있나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자기자신의 깊숙한 자아와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통찰하며 힐링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화_행복, 장수 / 난초_청초한 아름다움, 열렬하고도 순수한 사랑
연꽃_행복 순결 정화, 자손 번성 / 노각나무_친절, 자유
모란_부귀영화 꽃 행복 다산 다복 사랑 / 단풍나무_절제, 소중한 추억
해바라기_재물 번창 / 매화_고결, 결백, 인내, 기품, 품격
국화_장수 선비정신 성실 진실 우정 / 백합_순결, 깨끗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
수선화_자기애, 신비, 신선 / 카네이션_모정, 사랑, 존경, 행복, 건강 기원
벚꽃_아름다운 영혼(정신),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과 덧없음, 가장 아름다운 순간
장미_영원한 젊음, 존경, 용기, 열정, 사랑의 맹세, 약속, 다정함, 감사, 겸손
꽃 잔디_희생 신뢰
현경주 작가는 자신의 첫 출발에 비조(鼻祖)라는 이름을 붙여 과거의 삶을 통해 깨닫게 된 새로운 시야와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첫 개인전을 작년 9 월에 열며, 국내에서의 작가로서의 데뷔전을 성황리에 마치었다. 2014 년 뉴욕 Parsons Design School 을 졸업한 현경주 작가는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다가 2022 년 전국민화공모대전 장려상 및 제 1 회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블루상을 수상하며 국내 무대로 활동의 발판을 넓히기 시작한 현경주 작가는 첫 개인전에서 신작 22 점 중 15 점을 판매하며 완판의 기록을 세웠다.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위에서, 자연으로부터 새로운 영혼의 시야를 갖게 된 현경주 작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자연에서 매순간 새로운 깨달음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 우리 삶은 안정을 향한 끊임없는 여정입니다. 안정을 위한 방향성은 성숙의 과정이며, 우리 삶의 성숙은 새로운 영혼의 시야를 줍니다. 새로운 영혼의 시야 발견은 곧 안정을 위해 힐링이 필요한 순간에서 온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순간이니 만큼 금방 그 때의 순간적인 행복감을 잊혀 버리기 쉽죠. 저는 제 자아의
성숙을 지향하는 삶을 희망하여, 성숙과 안정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제가 받았던 힐링의 모든 순간순간들이 영감의 원천이 되어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 – 현경주 작가노트 중 –
안정을 향한 끊임없는 여정 중, 이번 두번째 개인전 기획전시 시리즈 “ 꽃말 : 꽃이 너에게 말하길 (Flower Languare)” 에서는, 힐링의 순간 속 모든 자연 중에서도 꽃에 포커스를 두게 된 이유와 작가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꽃들과 꽃말에 대한 관점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각 작품의 해석은 작가의 마음으로 바라본 꽃들이 말해주는 것들에 있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기획전시는 다른 말로 말해선, 관람객들이 자기 자신들의 마음으로 바라본 작품 속 꽃들이 말해주는 것들은 작가의 메시지와는 또 다르게, 자기 자신들에 따라 작품을 해석하는 메시지와 느끼는 감정, 생각, 기억 또한 각각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봄에 힐링이 되어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전시 기획 의도이다.
무의식적인 힐링의 순간들이 작가만의 상상력을 가미해 시각화 하여 작품에 담다. 그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고 잊혀 질 수도 있지만, 그것들을 그림에 담아 그리는 과정은 하루에 12 시간이건 또 몇 달이건 그 순간이 그림에 영구적으로 스며들어 정착한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작가의 바램 들과 좋은 에너지, 기운들이 또한 담길 수 있다고 믿기에 그림이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 사람들과 작가가 느꼈던 좋은 에너지를 그림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경주 작가의 작품은 전체적인 시각에서 감상했을 때 느끼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조화로움과 일부를 확대했을 때 더욱 강조되는 섬세한 디테일을 모두 담고 있다.
작품을 통해 선한 영향력과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현경주 작가의 세계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