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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Ah Kwon Solo Exhibition

    May 6 – 10, 2020
    2020년 5월 6일 – 10일
    M Gallery, CICA Museum

    Preserved World

    보존된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드러내 보고 싶다.

    내가 지금 현재 ‘본다’는 것은 대상의 단면일 뿐 그 대상의 본질은 아닐 것이다. 보고 있는 대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과거로 부터 현재에 이르는 여러 시간들이 중첩되어 공존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반드시 시각과 지각의 동시간성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본다`는 것은 시간의 잔영들의 연속이기도 하고 또한 과거의 기억들이 투사이기도 하다.

    그 모든 것이 동시 인지 찰나의 연속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같이 보고 느낀다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이런 시공간들이 서로 겹치고 교차하고 축적된 세계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어떤 공간을 바라볼 때 그 공간의 시간을 일직선 상의 연결로 보지 않는다.그 시간을 겹치거나 분해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재구성 하 여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형성한다.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시공간은 일부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은 채 또 다른 일부는 그 고유의 의미를 상실한 채로 보존된다.

    I want to reveal the invisible world.

    What I’m seeing as of right now is only a cross-section of the object, not the essence of the object. The object you are seeing is constantly changing, and several times from past to present coexist.
    We think that looking at something does not necessarily consist only of the same timeliness of vision and perception. What we ‘see’ is not only a series of remnants of time, but also memories of the past. I don’t know if all of them are simultaneous or fleeting, but we see and feel together.

    My work is to reconstruct these space-time into a world where they overlap, intersect, and accumulate. When looking at a space, we do not see the time of the space as a straight line connection; we reconstruct the space by overlapping or decomposing the time to form a new world.

    Some of these newly created space-times are preserved with some new meanings and others lost their original meanings.

    Jung Ah Kwon/ 권 정아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 활동을 했었고, 디자이너 일을 그만둔 후 순수미술 작업에 매진 해 왔다.

    작업의 주제는 시공간으로 최초의 공간은 목탄, conte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그리고 뜯어 내고 그 위에 다시 그리는 등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드로잉 하고

    2차적으로 digital 작업을 통해 여러 가지 형태 차원 등의 공간 또는 시간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탐구해 가는 과정이다

    나의 관심은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으로 그것에 사용되는 것 들은 시간, 공간, 자연, 양자역학, 주거 등과 같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물리세계이다

    내가 존재하고 있는 세계가 이루어져 있는 지 어떻게 운영되는 지에 대해 모두 알 수 는 없지만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시각적 상상을 통해 풀어놓고 싶다

    I majored in fashion design and worked as a designer, and after I quit working as a designer, I worked on pure art.

    The subject of the work is space-time, and the first space is drawn through repetitive work, using various materials such as charcoal and conte, and tearing and redrawing on it. Secondly, through digital work, it is a process of exploring space or time of various shape dimensions through simulation.

    My interest is ‘seeing’, ‘invisible’, and the things used for it are the physical world surrounding me, such as time, space, nature and quantum mechanics.

    I don’t know all about how the world in which I exist is made and how it operates, but I would like to solve my questions about the truth through visual imagination

    Jung Ah Kwon, “Motion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