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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He Park, Seul Ki Lee Duo Exhibition

    박진희, 이슬기 이인전

    May 16 – 20, 2018
    M Gallery, CICA Museum

     

    Statement  

    시간여행자들
    만남과 공간 _시간성이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번 전시는 조금은 특수한 공간 에서 살아가는 살아가는 대상들을 관찰한 이야기이다. 이 특수한 공간은 요양병원이고 그 대상은 요양병원에서 살고 있는 노인들이다.

    A에게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있다고 했다. A와 할머니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A는 자신의 어머니를 인터뷰하면서 할머니에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한다. A의 할머니는 할머니는 요양병원에 머무신 적이 있다 했다. A의 할머니가 병원에 가게 된 계기는 이상 행동을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늦은 밤 잠옷 차림으로 집 밖을 나가 길을 잃어버리시는 일이 빈번하다고 빈번하다고 하셨다.

    떠나 간이는 말이 없다

    현재 두 달 정도 요양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노인 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설치작가 박진희와 회화작가 이슬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과 관계가 있는 타인들 의 이야기를 화면에 그려낸다.

     

    Jin He Park (박진희), Seul Ki Lee (이슬기)

    박진희는 [공간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면서 공간의 역사성이나 , 기능성 , 미적 요소 혹은 공간을 방문하는 대상들을 관찰한다 . 그에게 있어 공간이란, 공간적 형식이나 체계로 다가오기 보단 , 공간은 마치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그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람, 사물들을 연결하 여 다가온다. 그래서 공간과 마주하고, 관계를 맺고, 이어져 나가는 상황들 속에서 남겨지는 잔여물이나 냄새 혹은 촉각 등의 감각의 기억이 작업으로 배설된다.

    이슬기는 ‘타인의 이미지’ 를 바탕으로 본인의 시각적 제안이 드러난 그림을 그려왔다 . 타인과 서로의 안부를 그림으로 주고 받는 과정을 통해 회화 작업의 출처를 마련하고 , 2017년 ‘사람 동굴 그림’ 개인전에서는 무명의 초상회화로 드러냈다. 회화에서 특정 대상이 존재하지만 결국엔 결국엔 허구가 되는 지점을 좋아한다. 가상의 화면을 그리기 그리기 위해 작가의 일상과 가까운 현실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며, 스스로에게 유희 활동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회화 작업과 평면 화면이 어떤 유의미성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기획. 박진희
    www.parkjinhe.com

    Seul Ki Lee 이슬기 “A Painted Branch”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