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인 개인전
3-B Gallery, CICA Museum
October 29 – November 2, 2025
2025.10.29 – 11.02
Fluid Emotions – Waves of Solace
My primary motivation for creating artwork is rooted in the desire to express my feelings with honesty. Through art, I explore my emotions and thoughts, conveying them visually. I approach personal and social issues with emotional authenticity, recognizing that emotions connect people to my work. My art spans diverse themes, but at its core, it seeks to evoke an emotional response and provide a space for expressing and processing complex feelings. While emotions can bring joy, they also have the potential to lead to mental health challenges. Many people struggle with emotions, especially in a society that often views those who struggle with them as weak. This leads many to suppress rather than explore their feelings. Drawing from my own experiences with emotions like anxiety, sadness, and depression, I focus on creating works that explore and express emotion itself. I refer to these pieces as “Emotional Sculptures.” In my recent work, I find myself drawn to the movement of water, waves, and liquids, which inspire my exploration of emotions that are not static but ever-changing and sometimes dynamic. These emotions, like the movement of water, are in constant flux, shifting in intensity and form. Through these works, I aim to create a space where both I and viewers can engage with emotions in a way that feels alive and fluid, processing them through their own personal experiences.
저의 작품 활동의 주요 동기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예술을 통해 저는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탐구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저는 개인적·사회적 문제를 다룰 때 감정적 진정성을 바탕으로 접근하며, 감정을 통해 관객과 작품이 연결될 수 있음을 인식합니다. 저의 예술은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지만, 그 중심에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감정은 기쁨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신 건강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사회가 이러한 어려움을 약함으로 여길 때, 감정을 억누르고 탐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불안, 슬픔, 우울과 같은 감정을 경험하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 자체를 탐구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작품들을 ‘감정적 조각(Emotional Sculptures)’이라 부릅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물, 파도, 액체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때로는 역동적인 감정을 탐구하는 데 영감을 줍니다. 이러한 감정은 물의 흐름처럼 끊임없이 형태와 강도를 바꾸며 움직입니다. 저는 이러한 작품을 통해 나 자신뿐 아니라 관객 또한 살아있고 유동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마주하고, 각자의 경험을 통해 감정을 소화하고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Jeein Kim is an artist who graduated from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and continues her artistic practice through ceramics. Her work explores the movement and flow of emotions, as well as the moments in which they are contained. Using primarily blue tones, she visualizes emotions to reveal their depth and layered beauty. Kim describes this exploration as “Emotional Sculptures,” continuously experimenting with and developing the intersection of emotion and art.
김지인(Jeein Kim)은 시카고예술대학(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을 졸업하고 도예를 중심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의 작업은 감정의 움직임과 흐름, 그리고 그것이 담기는 순간을 조형적으로 탐구한다. 주로 파란색 계열의 색감을 활용하여 감정을 시각화하며, 다양한 층위의 감정이 지닌 깊이와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한다. 김지인은 이러한 탐구를 ‘Emotional Sculptures’이라 명명하며, 감정과 예술의 교차점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