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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Ji Young Solo Exhibition

    황지영 개인전
    M Gallery, CICA Museum
    May 10-14, 2023
    2023.05.10-14

    Arcane

    거리를 걷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공간이나 부분이지만, 갑자기 눈에 띄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왜 눈에 들어왔는지, 그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작가를 꿈꾸게 만드는 부분들을 모아 일상 공간에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디지털 편집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합성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그림자를 만들거나 다른 장소를 쉽게 보이지 않는 창문 속에 배치함으로써 한 화면 안에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모든 사진들은 구성, 변형 및 조정을 거쳐 가상의 풍경으로 만들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바로 드러나지 않는 흥미로운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을 볼 수 있다. 관객들이 이미 있는 공간인지, 예술가의 수정된 작업 결과물인지 알기 어려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이 작품 시리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어 이전과는 달리, 영감을 찾기 위해 무작위로 공간을 탐험하는 것이 아닌, 어느 기간 동안 발견한 제한된 공간과 조각들을 이용해 그 지역의 독특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황지영은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는 작가로,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합성하거나 디지털 드로잉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로 변환하여 독자적인 작품을 창작한다. 작가의 작품은 합성과 빛을 주로 이용하여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변형하고 재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이는 작가가 무작위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는 경험의 결과와 밀접하며 사진 뿐만 아니라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떤 장면이나 물건을 볼 때도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재치 있는 환상을 찾는 데 중점을 두며, 이러한 환상을 실현하기 위해 작가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공간을 탐험하고 물리적 공간과 화면에서 요소를 다양하게 조직하는 방법을 실험한다. 작가 흰 벽의 갤러리 공간 뿐만 아니라 개조된 건설 현장과 같은 대안적이며 다양한 장소에서도 전시를 진행하여 공간에 적합한 이미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