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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정주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2015년 7월 25일 – 9월 6일)

    poster_jjju_web

     

    정정주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Jeong Ju Jeong Solo Show:  Invisible Light

     

    2015. 7.25 – 9.6

     

    오프닝 파티: 2015. 8. 22

    Opening Reception: Aug. 22, 2015

     

    CICA 미술관

    www.cicamuseum.com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삼도로 196-30

    031-988-6363

     

    Jeong Ju Joeng:

    http://www.jjju.com

     

    정정주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2002년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1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했다. 기본적인 건축적 조건들을 정교하게 배치하여 각 공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3차원의 건축 구조안에 담아낸다. 그리고 구조 안에 개입된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서 각 공간의 고유한 아우라가 어떠한 시각적 조건에 의해 경험되는가의 문제를 탐색한다. 2010년 김종영 미술상, 2003년 광주 신세계 미술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 금천예술공장, 2006년 국립고양미술 창작스튜디오, 2003년 쌈지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정정주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건축의 모형들은 사람의 신체에 비유되며, 빛과 소리는 신체 안에 담긴 정신과 기억을 은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두 개의 벙커작업은 벙커라는 공간이 연상키는 막힌 공간이 아닌 투명한 구조물이다. 한 구조물은 평양의 건축물들이 삽입되었고, 또 다른 구조물은 작가가 살고 있는 아파트 경비실 3개가 집적되었다.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한 건축물과 매일 마주칠 수 밖에 없는 경비실의 대조는 작가에게 반복적인 일상과 닿을 수 없는 욕망이 결합된 환영이다. 그리고 두 구조물의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빛은 환영을 증폭시키며 관객들의 기억을 끄집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