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4 – 28, 2019
2019년 7월 24– 28일
M Gallery, CICA Museum
김동욱 개인전: 지나간 흔적
미술가 김동욱은 1988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4살 때부터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그는 집에서 늘 그림을 그리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레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로 하였다. 어머니께서 그림을 그리셨던 이유는 그의 아버지와 형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작가는 어린 나이에 그림을 그리겠다고 결심하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미술학 학사(BFA) 학위를 취득하였고, 졸업 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노팅엄의 Nottingham Trent University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미술학 석사(MA)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대구대학교 디자인학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다.
Artist Dongwook Kim was born in Seoul in 1988. He left for Daegu when he was 4 years old and grew up there. He was influenced by his mother who always painted at home and naturally developed the hobby of painting since young. The reason why his mother painted was to overcome the trauma and sorrow following the death of his father and brother. This brought about the artist’s determination to paint at an early age.
He earned his Bachelor of Fine Arts (BFA) in textile design from the Academy of Art University in San Francisco, USA and upon graduation, he went to the UK and got his Master of Arts (MA) in textile design at Nottingham Trent University, England. He is currently studying his PhD in design at Daegu University.
나는 내가 살고있는 도시 속의 하루하루 일상을 그리고 있다. 지난 5년 가까이 머물렀던 장소를 이제는 떠나야 한다. 나는 이곳에서 어머니와 함께 3년간 레스토랑을 운영했었고, 2년간 카페를 운영했었고, 그리고 마지막 1년은 미술 작업실로 사용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이곳으로 출근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보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많은 고민도 했었고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도 했었고 그림을 그리며 개들과 같이 공놀이도 했었다. 나의 기억은 한계가 있기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이 모든 추억을 잊게 될 것이다. 나는 지난 5년 동안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 날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림으로 기록하였다.
I portray the daily life of the city where I live. Now, I have to leave this place where I have been staying for the past 5 years. Here, I have run a restaurant with my mother for 3 years, made it into a cafe for 2 years and for the last year, I have used this place as an art studio. Every day after waking up, I worked here and spent my whole day from morning to evening in this place. Here, I thought about how to raise store sales, held a barbecue party with my friends, and played ball games with dogs as I painted. There is a limit to my memory and as time passes by, I will forget all these memories someday. In order to preserve these memories, I recalled all that have happened during the last 5 years and recorded them down in the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