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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出)사표; 윤경난의 해금, 빚어내다

    2023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윤경난 해금 독주회
    CICA 미술관
    2023.09.23 18:00

    해금, 빚어내다
    전통과 현대의 사이에서 김포 청년 예술인이 세상에 던지는 출사표(出師表)

    자진한잎 中 경풍년(우조두거)
    ‘경풍년’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대표적인 예술성악곡인 가곡에 뿌리를 둔 음악으로 가곡의 반주곡에서 변화된 관악합주곡이다. 가곡반주에 사용하던 현악기를 제외하고 향피리 대금/해금/장구/좌고 등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한다.

    지영희류 해금 산조 – 장단 최영진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지용구의 산조를 지영희가 틀을 잡아 엮은 것으로 경기 삼현육각의 영향으로 그 가락이 섬세하고 선율의 굴곡이 심한 편이지만 경쾌하고 가볍고, 재미있으며 특히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사이에 굿거리가 끼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의 다섯장단으로 구성된다.

    천년만세
    천년만세는 풍류음악 중에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으로, 악곡의 길이가 짧고 경쾌한 세 개의 곡(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우조가락도드리)을 이어 연주한다.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천년만세’는 국악곡의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인 ‘영산회상’의 제일 뒤에 덧붙여 연주하기도 한다.

    활의 노래 – 장단 최영진
    이 곡은 2007년 9월 4일에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제 37회 정기연주회 위촉곡으로 김준희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작곡가는 “해금을 통해 음악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해금만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설에 적었는데, 다양한 리듬꼴과 선율의 흐름과 함께 해금의 여러 주법을 제시하여 악기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자 한 작품이다.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즉흥곡:출사표(出師表) – 가야금 이혜준/작곡 윤경난, 이혜준
    <해금과 가야금을 위한 즉흥곡:출사표(出師表)>는 해금연주자 윤경난, 가야금 연주자 이혜준이 직접 구성한 곡으로 이번에 초연되는 곡이다.
    청년들은 현재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겪고 있으며 청년 예술인 또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 곡은 이러한 상황을 청년 예술인들만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가야금과 해금의 다양한 주법들을 볼 수 있으며 국악기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연주자
    해금 윤경난, 장구 최영진, 가야금 이혜준

    주최/주관: 윤경난
    기획: 윤경난
    후원: 김포문화재단

    본 행사는 (재)김포문화재단 2023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공모 선정 프로젝트로 김포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마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