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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YEOB LEE Solo Exhibition

    이창엽 개인전
    CICA Museum, 3-A Gallery
    July 24 – 28, 2024
    2024.07.24 – 28

    Urban Speculation

    What if we could extract future energy resources by using carbon capture technology from air pollution? What if we could collect calcium carbonate from the concrete of expired buildings and use microbes as binders to print new buildings?
    The continuous advancement of technology has enabled us to recognize, engineer, and interact with previously invisible non-human agents of nature, such as microbes. How can we practice architecture that acknowledges the roles of numerous non-humans and reates an ecosystem-like environment where humans and non-humans dynamically collaborate?
    Exhibited works, Synth[e]tech[e]cology and Non-Human Agency, explore the various speculative interventions of scientific and design technology and the new possibilities they could bring to our urban environment on an architectural scale.
    This exhibition is a retrospective of the diploma project Changyeob presented during his time at the Royal College of Art in the UK. It received significant attention when it was unveiled in 2013, featured in various media across design and science.
    It is hoped that the provocative urban visions created through the collaboration of humans and non humans, mediated by technology, will develop into a vibrant circumstance where problem-solving and the raising of new questions occur simultaneously.

    대기오염에서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하여 미래의 에너지 자원을 추출할 수 있다면? 수명이 다한 건물 콘크리트에서 탄산칼슘을 수집하고 미생물을 바인더로 사용해 또 다른 건물을 프린트해낼 수 있다면?
    테크놀로지의 지속적인 발달은 그동안 가시적이지 않던 미생물, 온실가스 등 자연의 비인간(nonhuman)적 요소들을 인지하고 데이터화하며, 상호작용을 통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수많은 비인간 행위자들의 역할을 인정하며, 인간과 비인간이 역동적으로 협업하여 만들어지는 하나의 생태계와도 같은 건축은 어떻게 실천될 수 있을까?
    작가 이창엽은 현재의 우리 도시 환경과 환경 위기가 지극히 인간 중심의 이분법적 사고로 진행된 근대화적 조류의 단편적 표상임을 전제로 한다. 그의 두 작업, Synth[e]tech[e]cology와 Non Human Agency는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과학 및 디자인 테크놀로지들의 다양한 개입과 이러한 과학과 기술의 진보가 우리의 도시 환경에 가져다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건축 스케일에서 탐구한다.
    본 전시는 작가 이창엽이 영국 왕립예술학교 재학 당시 발표했던 디플로마 프로젝트의 귀국 회고전으로, 2013년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테크놀로지를 매개로 인간과 비인간이 협업하며 만들 수 있는 도발적인 도시적 상상과 새로운 시각들을 통해 문제 해결과 또 다른 문제 제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