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2 – 16, 2019
2019년 6월 12일 – 6월 16일
M Gallery, CICA Museum
Division of overlaid
Overlaid [겹쳐진 형상]으로 시작된 이 작업은 형성-압축-분할의 반복된 과정 속에서 분할된 화면을 통해 현재의 존재 가치를 찾는다.
이번 전시 [Division of overlaid] 는 overlaid series에서 마치 세포가 분열 하듯, 하나의 화면에서 분할된 화면을 나타내며 분열된 개체는 각 하나의 독립적인 주체로 자립한다.
반복되어 칠해져 덧씌워진 이미지는 시간, 공간의 기록을 나타낸다.
각자의 의미를 지닌 피상체는 기억의 색을 담은 단일의 면으로 점차 쌓여져 간다.
화면을 반복적으로 쌓아올리고 갈아내는 행위. 물리적 간섭을 통해 나타나는 각 층의 레이어는 분할된 화면 속에서 하나의 오브제로 드러난다.
김덕한 작가는 누적된 과거로부터 현재의 모습을 인지한다. 현재의 모습은 지나간 과거의 기록이라고 정의 하는 작가는, 자신의 기억에서 추출된 색의 정의를 통해 같은 색, 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다각적 감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 칠예학 학사과정을 거쳐 문화재보존관리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의 형성과정, 그리고 과거의 보존을 개인의 존재로부터 탐구하고 있으며, 작가의 작업에서 화면에 쌓여 올려진 전통적 재료인 옻칠은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