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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Kyung Cho Solo Exhibition

    조원경 개인전
    CICA Museum, Flexspace-Section C Solo Exhibition
    September 6-19, 2024
    2024.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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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개인의 내면 여행을 시각적으로 탐구한 페인팅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추적하는 과정과, 성장하면서 맞닥뜨린 불행과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배경에 있는 스트라이프는 화면 조정 시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습니다. 화면이 조정되면서 각 스트라이프가 서서히 변형되고, 이 과정에서 하나씩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독특한 방식은 과거의 순수한 행복을 상기시키며, 그 기억들이 대부분 5세에서 6세 시절에 집중되어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시기에 경험한 행복이, 성인이 되어가면서 겪게 되는 불행과 힘듦과 비교됩니다.

    작품은 그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며, 동시에 성장하면서 겪는 내적 갈등과 불편함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바라보는 묘한 불편함을 강조하기 위해 어린이 초상화를 여러 개 디스플레이하였고, 의자의 높이를 조절하여 불편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캔버스 의자를 통해 앉아 있을 때 부서질 것 같은 불안감을 전달하며, 관람객들이 작가의 내면적 감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전시는 화면 조정에 따라 떠오르는 행복한 기억들과, 과거와 현재, 행복과 불행, 내면의 갈등을 동시에 드러내며, 감상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느껴볼수있는 경험을 드리고싶습니다.